두산그룹 지배구조 개편 내용 총 정리 | 핵심은 두산 그룹과 두산로보틱스다

7월 12일, 두산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했음.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누구의 이득을 위해서 지배구조를 개편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해봤으면 좋겠고,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들과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 주주들에게도 이익이 있는걸까 라는 이야기를 해보고자 함. 

 

✅ 본 글은 개인적인 의견이 섞여 있으며 DS투자증권의 리포트를 기반으로 하고 있음

 

두산그룹지배구조 요약

두산그룹 지배구조 개편안

 

두산그룹지배구조 변화사항을 요약하자면 위와 같음. 중간지주사 역할을 하던 두산에너빌리티의 힘이 크게 약화되고 지주사인 두산의 힘이 크게 높아짐. 이러면 누가 이득이고 누가 손해일까? 

 

  1. 두산에너빌리티 주주 : 자회사가 없어지는 대신 두산로보틱스의 주식을 받음 or 싫으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2. 두산로보틱스 : 주가가 높아짐 or 싫으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3. 두산밥캣 : 로보틱스 신주를 받거나 or 싫으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변화하는 사항을 요약하자면 위와 같은데, 사실 결론은 하나로 귀결됨. 두산로보틱스의 주가가 얼마나 높아질까? 라는 것.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나 두산로보틱스 주주나 두산밥캣 주주나 모두 두산로보틱스 주가가 오르냐 내리느냐에 따라서 이해득실이 달라짐. 

 

✅ 1,2,3번의 경우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는 이상 두산로보틱스의 주가가 높아지면 이득이고 떨어지면 손해임.

 

그럼 두산로보틱스 주가는 오를까 떨어질까? 당연~ 히 단기적으로는 오르게 될거라고 봄 이미 상한가 가까이 상승했으니 이건 정해진 결론임. 그렇다면 두산그룹 주주들이 궁금한건 단 하나일거임. 

 

  1. 두산에너빌리티 주주 : 두산로보틱스 주식을 받아야하는걸까? 아니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야하는걸까?
  2. 두산로보틱스 : 어 지금 팔아야 할까? 아니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할까?
  3. 두산밥캣 : 로보틱스 신주를 받아야 하나? 아니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할까?

 

뭘까? 이게 제일 궁금하잖아요 님들은 그쵸?

 

두산그룹 주주들이 해야할 행동

 

이제부터는 100% 주관적인 생각임. 판단은 스스로 하길 바람. 이번 두산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의 핵심은 뭐임? 바로 두산로보틱스임. 이번 개편안에서 수혜를 받는 기업은 두산로보틱스와 지주사 두산 밖에 없음.

 

  1. 두산밥캣 : 두산밥캣은 평생을 두산에너빌리티 현금빨대로 고통 받았는데 이젠 두산로보틱스의 현금 빨대노릇을 하는 거임.
  2. 두산에너빌리티 : 최강의 캐시카우 자회사였던 두산밥캣을 뺏기게 되었음. 
  3. 두산로보틱스 : 캐시카우를 두산밥캣을 가져오면서 주머니가 두둑해짐
  4. 두산 : 지주사 지배력을 더 강화, 큐벡스까지 가져오면서 현금 주머니 두둑 

 

즉, 고통받는 기업은 두산밥캣과 두산에너빌리티고 좋아지는 놈은 두산로보틱스와 두산임. 두산밥캣이나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들이라면 어떤 방식으로든 빨리 탈출하는게 좋을거고 두산로보틱스 주식을 받을 수 있다? 주식을 받을 수 있는거 좋은데 본인이 받을 수 있는 주식 수와 기존 주식 하락분을 계산해서 좋은 선택을 하는게 맞음. 

 

그렇다고 두산로보틱스 주주들이라면 무조건 존버해야할까? 개편안으로 인해 두산밥캣,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들이 두산로보틱스 주식을 받게 됨. 이들이 주식을 받으면 가지고 있을까 아니면 매도를 할까? 내 생각은 매도를 할 거 같고 대규모 매도가 이루어지는 순간 두산로보틱스 주가는 떡락임. 

 

두산로보틱스 주가 상승은 두산밥캣의 가치 그 이상으로 갈 수 없음. 그렇다고 두산밥캣의 시가총액 5조원을 두산로보틱스가 100% 다 가져올 수 있을까? 한국 증시는 자회사 가치를 다 쳐주지 않음. 잘 생각해서 결정하면 되는 것임. 

 

지배구조 개편안 일정

 

두산 지배구조 개편안 일정

 

이번 지배구조개편안은 7월 29일을 기준으로 함. 즉, 7월 29일까지 주주명부에 내 이름이 올라가 있는 것을 기준으로 주식을 받고 말고, 매수청구권이 들어오고 말고가 결정된다는 것임. 

 

만약, 내가 다 싫어! 나는 정리할래! 라는 사람들이라면 지금부터 ~ 10월 15일까지 주식을 매도할지, 아니면 매수청구권을 행사할지 결정하면 되는거임. 만약 10월 25일이 지나면 두산그룹이 하라는대로 하는게 끝임. 

 

이 절차가 끝난 뒤 11월 25일이 되면 개편 끝.

 

마무리하며

 

이번 지배구조개편안은 두산큐벡스를 지주사인 두산으로 편입시키고, 두산로보틱스를 키우려는 두산그룹의 생각이 바로 드러나버림. 두산에너빌리티는 그냥 뭐랄까;; 캐시카우 이상으로 키울 생각을 하지 않는 듯 함.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들이 가장 큰 피해자임. 끝

 

두산그룹 지배구조 개편 FAQ

Q.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의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요?

A.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은 두산 로보틱스와 ㈜두산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주요 내용은 두산밥캣을 에너빌리티의 자회사에서 두산 로보틱스의 자회사로 이전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에너빌리티는 사업회사와 두산밥캣 지분 46.06%을 보유한 신설 투자회사로 인적 분할되고, 이 투자회사는 로보틱스와 합병됩니다. 최종적으로 두산밥캣은 상장 폐지 후 두산 로보틱스의 100% 자회사가 됩니다

Q. 이번 지배구조 개편이 두산 로보틱스와 ㈜두산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 두산 로보틱스는 이번 개편을 통해 두산밥캣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게 되면서 북미 시장에서의 영업적 시너지와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두산 로보틱스의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전망입니다. 한편, ㈜두산은 로보틱스 신주 발행으로 지분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두산밥캣으로부터의 배당을 통해 현금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Q. 주주들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나요?

A. 이번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의 주주들은 두산 로보틱스의 신주를 받거나 주식매수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주식매수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주는 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두산 로보틱스의 주주들입니다. 이 계약이 무효가 될 수 있는 주식매수 청구권 규모는 밥캣 1.5조원, 로보틱스 5,000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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